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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와 풍랑이 가져다 준 세상 밖 이야기

샘플 표류와 풍랑이 가져다 준 세상 밖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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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상세표_ 신청기간, 강사명,강사소속,교육시간으로 이루어짐
신청기간 상시모집
강사명 강문종
강사소속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육시간 9분 42초
바다에서 세상을 만난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이다.
하지만, 지리적 위치와는 다르게 
옛날 옛적 우리 조상들은 바다를 탐험하기보다
육지로 나아가는 일이 빈번하고 익숙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 속 바다를 탐험한 흔적들!

이번 강의에서는 세 편의 해양문학을 다루고자 한다. 
당시 바다를 탐험하는 것은 흔치 않았던 일인만큼, 
작품을 통해 바다를 보는 우리 조상들의 색다른 시각을 만나보고,
세계관의 변화도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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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강문종 교수입니다 오늘 여기에서 던져지는 키워드가 바다인데요 바다를 통해서 여러분들하고 어떻게 소통할까 바닷속에 해녀를 날 수도 있고 장보고를 나눌 수도 있고 임진왜란 때 해전사를 다룰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제 제가 여러분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문학적인 텍스트를 가지고 접근하고 싶어요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표류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전통 시대의 표류라고 하는 키워드를 연관지어서 그 조선시대 문학 그 중에서도 조선인들에게 바람과 풍랑이 가져다 준 바다너머의 풍경들 그것들을 이제 우리가 조금 살펴보도록 할게요 [강문종 現)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주요 논문)한문본『태원지』연구] [풍랑이 가져다준 세상 밖 이야기 바다 밖 넓은 세상] 표류에 대해서 우리가 잠깐 이해를 해야 될 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 국립국어원에서 나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들어가서 딱 쳐 보십시오 이렇게 나옵니다 물 위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감 그러니까 바다에서 바람을 만나서 높은 파도를 만나서 가는 곳 모르고 목적지 모르고 쭉쭉 흘러가는 것 이것이 표류이죠 이 어마어마한 바다를 만난 고통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거예요 이게 표류에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조선시대 때는 세계 여행 즉 해외여행이 허가된 국가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딱 두 개밖에 없어요 불법으로 탈출하는 것과 그 다음에 외교로 나가는 것 이거 말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게 바로 표류입니다 제일 먼저 여러분에게 제시하고 싶은 자료는 탐라문견록이라고 하는 책인데요 이건 18세기 자료에요 1,731년 9월에 정필영이라고 하는 분이 제주 목사로 부임을 해요 제주 목사는 지금으로 말하면 제주도지사예요 그래서 목사로 오다 보니까 그렇게 딱히 할 일이 없었던 아들이 같이 따라와요 그 아들의 이름이 정운경입니다 부친을 따라와서 제주도에 있으면서 특별히 벼슬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있었고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낯설고 굉장히 척박한 제주도라고 하는 어떤 지역의 풍속 문화 삶 이런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아주 신기한 걸 봐요 아주 신기한 걸 듣지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대만으로 다녀왔어요 어 전 일본 다녀왔는데요 저는 베트남도 다녀왔어요 그때 다녀왔던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신기한 거야 그때 결심을 하죠 그래서 아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내가 한번 모아보겠다 라고 한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일명 이렇게 부를 수 있어요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제주 르포집 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그중에 굉장히 재미있는 것들 몇 개를 뽑겠는데요 김일남과 부차웅이라고 하는 분이 유구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유구는 좀 낯선 이름일 거예요 지금으로 말하면 오키나와죠 김일남이라는 분과 부차웅이라는 분은 지금의 조천읍 북촌 어 당시 용어로는 북포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작은 배를 타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 출항을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제 배를 타지 않아요 전체 9명이 배를 타는데 그러니까 본인들을 빼면 일곱 명밖에 되지 않죠 어 그런데 추자도까지 쭉 올라가다가 추자도 근해에서 풍랑을 만납니다 한없이 한없이 표류를 해요 계속 계속 이제 내려가다가 결국 도착한 곳이 바로 유구국이라고 하는 오키나와에 해당합니다 외국을 우리가 지금으로 말하면 여행 갔구나 라고 이렇게 하겠지만 그때는 정말 어떤 두려움과 공포입니다 조선에서는 전혀 보이지 못했던 모습이죠 근데 우리가 외국 여행을 갔을 때도 마찬가지고 아름다운 경관을 빼면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의식주예요 남녀의 복식이 굉장히 다르게 보이기도 특히 여기에서는 금으로 만든 비녀 은으로 만든 비녀 주석으로 만든 비녀 대나무로 만든 비녀에 따라 신분의 차이를 이렇게 구분하는 것도 목격을 한 거예요 가장 신기했던 것은 침대입니다 침대 그러니까 나무 테이블로 만들어진 침대에 의해서 잠을 잔다는 거죠 지금은 너무 이게 일상적인 거지만 조선인들의 시각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신기한 거예요 사실은 그런 것들이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제 세계를 보게 하는 거예요 조금씩 조금 이분들이 어떤 분이었을까요 그저 평범하고 그저 보통 사람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육지와 물건을 좀 사고 파는 정도의 상인들인데 어우 이것을 쭉 한번 보고 왔단 말이죠 이분들은 아마 이전과 이후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을 겁니다 놀라울 다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제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에피소드는 뭐냐면 네덜란드인들을 만나고 관찰한 내용이에요 아란타라고 불렀는데요 주로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나가사키 양 같은 경우는 동아시아 물리의 중심이었잖아요 17세 이후로 나가사키 항은 네덜란드 동인도에서 동아시아 지부가 있었던 곳입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네덜란드에 대해서 굉장히 그 재미있는 어떤 기록이 있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디테일한 기록을 남긴 사람은 김시위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굉장히 특이해요 눈이 움푹 들어갔고요 코가 아주 나오고요 눈은 노랗고요 굉장히 검은 옷을 입었다고 얘기를 하고요 팔다리가 굉장히 사지가 길었다 이렇게 표현을 쓰는데 팔다리가 엄청 길었고 그 다음에 키는 한 장 반 어마어마하게 컸던 것 같아요 정말 특이한 표현이 나오는데요 손가락이 정강이 같았다 손가락이 너무 길었던 거죠 그래서 손에 이렇게 털이 푸석하게 났으니까 털이 북슬북슬하게 난 그 모습들 네덜란드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몸에서 나는 냄새가 굉장히 진했던 거 같아요 암내라고 보통 우리가 얘기하죠 겨드랑이에서 나는 한 사람이 딱 일어나서 한 발자국 딱 걷는 순간 50보 밖에 있는 사람이 그 냄새를 맡을 정도로 이 향이 강했다라고 하는 것들 결국 이렇게 정리합니다 세상 사람이 아니야 이들은 세상에서 본 적이 없는 사람이야 이렇게 이제 마무리를 해요 조금 더 재밌는 거는 대만이라든가 혹은 베트남을 갔던 풍경들이 굉장히 많이 고상형이라고 하는 사람과 김대황이라는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또 표류를 합니다 진상선을 끌고 한양으로 진상품을 가지러 가다가 풍랑을 만난 거예요 그래서 이제 표류를 해서 쫙 밑으로 가서 베트남까지 가는 것이죠 근데 재미있게 여기는 남자가 여자보다 굉장히 적어요 제주도와 비슷하죠 여자가 많아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옷소매가 굉장히 헐렁해요 그리고 바지를 입지 않아 바지를 입지 않고 그 천을 앞으로 가리고 그 뒤엉덩이 쪽으로 가려서 허리를 묶어요 우리가 어디 인디언 원주민 모습과 비슷한 그런 느낌도 좀 아프리카에서 우리가 봤던 그런 것과 비슷한데 그 다음에 조선과 다르게 머리 같은 것들을 굉장히 확 풀어헤쳐요 굉장히 묶지도 않아 그런데 이분들을 정말 재밌게 한 것은 물소,원숭이,코끼리였습니다 원숭이는 사실은 한양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18세기로 들어가면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고 원숭이 공연까지 한양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에게 정말 신기한 건 코끼리였어요 코끼리 공작새도 신기했고 물소도 신기했고 원숭이도 신기했지만 코끼리가 너무 신기했는지 그 크기와 모양을 자세히 설명하고 관리 방법 그리고 코끼리가 울부짖는 소리까지 그리고 이제 군대에서 코끼리를 조련하는 모습 또는 이제 농사에 활용하는 모습까지 코끼리에 대한 것은 정말 자세하 기록을 해요 이분들에 대한 기록은 명확히 남아있어요 왕조실록에 남아 있고 승정원일기에 남아 있고 또는 굉장히 많은 문헌에서도 고상영 김대황의 표류는 매우 잘 나타나있습니다 즉 베트남 갔다 온 사람에 대한 매우 대표적인 기록으로 두 사람의 기록을 꼽아요 조선 전체에서 [풍랑이 가져다준 세상 밖 이야기 -바다 밖 넓은 세상-] [탐라문견록] [제주 목사로 부임했던 정필연의 아들 정운경이 동아시아 세사을 체험한 제주도의 표류민과 관련한 사실을 기록한 책] [김일남과 부차웅의 일본 유구국 표류기]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비녀] [나무테이블(침대)에서 자는 사람들] [김시위가 만난 아란타 사람들]* (**아란타 = 네덜란드의 조선식 표기) [노란 눈,높은 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들] [장신과 정강이만 한 손가락을 가진 사람들] [50보 밖에서도 알 수 있는 강한 체취를 가진 사람들] 고상영과 김대황의 안남 표류기 (**안남 = 당나라에서 유래된 베트남 지명) [남성 인구가 적은 안남] [높은 기온 탓에 얇고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 [바지 대신 천으로 앞,뒤를 가린 사람들] [풀어헤친 머리의 사람들]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조금 이제 한계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정운경이라고 하는 분이 지은 탐라문견록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들의 경험이 조선에서 국가적 시스템으로 이분들을 지원했다면 이분들을 지원했다라고 한다면 만약에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도 대항해 시대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수많은 표류의 경험들 그들의 시선 그들의 어떤 인식 이런 것들을 조금만 더 상품화 시켰다고 한다면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아주 중심적인 역할을 한반도가 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아쉽게도 조선은 이 경험을 살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탐라문견록을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물론 이제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하죠 우리가 해양이라고 하는 이 무한한 가능성은 어떻게 우리가 상품화해야 할 것인가를 반성하는 아주 좋은 자리이기도 해요 다음 시간에는 장한철이라고 하는 분이 지은 교회록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바다가 보이는 이야기]

 학습목차

학습목차표_회차, 회차명, 강의시간으로 이루어짐
회차 회차명 강의시간
1강 바다 밖 넓은 세상 10분 6초
2강 표류와 지식인의 자기 서사 10분 16초
3강 해양 탐험이 들려주는 세계관 이야기 10분 51초

 학습목표

1강) 바다 밖 넓은 세상
2강) 표류와 지식인의 자기 서사
3강) 해양 탐험이 들려주는 세계관 이야기